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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희생자 위무 '해원상생굿', 9~15일 마을별 진행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 2018-04-09 13:32 송고 | 2018-04-09 14:33 최종수정
9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70주년 해원상생굿’에 앞서 제주춤예술원의 ‘사월의 진혼-숨 쉬는 기억’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8.4.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9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70주년 해원상생굿’에 앞서 제주춤예술원의 ‘사월의 진혼-숨 쉬는 기억’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8.4.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4·3 70주년 해원상생굿이 9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위령제단 앞에서 열렸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주최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해원상생굿은 추정 희생자 3만명 가운데 공식적으로 신고된 1만4000여명의 신위를 올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큰굿으로 진행된다.    
이번 해원상생굿은 제주도지정문화재 제13호인 ‘제주큰굿’을 전승하고 있는 제주큰굿보존회에서 집전했다.    

굿은 시왕맞이, 초감제, 영가질치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9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4·3 70주년 해원상생굿’이 봉행되고 있다. 2018.4.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9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4·3 70주년 해원상생굿’이 봉행되고 있다. 2018.4.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행사 첫날인 이날 오전에는 본격적으로 굿이 시작되기 전 제주춤예술원의 ‘사월의 진혼-숨 쉬는 기억’이라는 제목의 진혼무 공연이 진행됐다.
마을별 4·3 희생자를 위무하기 위해 10일 조천·구좌면·성산, 11일 표선·남원·서귀, 12일 중문·안덕·대정, 13일 한림·애월, 14일 제주읍으로 나눠 굿이 열린다.

해원상생긋 기간 동안 고승욱, 박정근, 박선영 3명의 작가가 참여해 유족의 사진을 찍고 유족들이 고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기록한다.

유족의 사진(개인 혹은 가족)을 촬영하고 고인에게 보내는 유족의 마음을 실은 글과 연락처를 남기면 행사 후 사진을 집으로 보내 주는 ‘옛날사진관’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됐다. 

9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70주년 해원상생굿’에 앞서 제주춤예술원의 ‘사월의 진혼-숨 쉬는 기억’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8.4.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9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70주년 해원상생굿’에 앞서 제주춤예술원의 ‘사월의 진혼-숨 쉬는 기억’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8.4.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이 프로젝트는 책으로 묶을 예정으로 행사장 내 부스에서 현장 접수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동백꽃 소품 만들기와 진혼무에 사용된 소품을 전시하는 부스도 운영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행사장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제주시종합경기장과 서귀포시 서귀중앙여중 앞에서 매일 오전 9시에 버스가 출발하고, 귀가차량은 오후 6시에 4·3평화공원에서 출발한다.  

9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70주년 해원상생굿’에 앞서 제주춤예술원의 ‘사월의 진혼-숨 쉬는 기억’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2018.4.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9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70주년 해원상생굿’에 앞서 제주춤예술원의 ‘사월의 진혼-숨 쉬는 기억’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2018.4.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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