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천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참석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제주를 방문해 추념식 참석은 물론
완전한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ＩＮＴ▶양윤경/제주4.3유족회장
"그동안 우리가 요구했던 4.3특별법 문제라든지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해서 대통령님께서 오셔서 뭔가 선물을 주실거다.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행사는 아마 많은 유족들이 함께 하게 될 거 같아요."
이번 추념식이 희생자와 유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도 의미가 깊습니다.
희생자를 그리는 유가족의 추모글이 낭독되고,
그동안 부를 수 없었던 '잠들지 않는 남도'도
유족합창단에 의해 행사장에 울려퍼집니다.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묶인 가운데
여야 당 대표들도 모두 참석해서
4.3 문제에 대한 해법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ＩＮＴ▶
박찬식/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
추념식에 참가함으로써 직접 유족들의 한을 들으시고, 또 제주도민들의 소망을 들으신다면 아마 특별법 개정에 대한 논의를 빠르게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S/U)
"4.3특별법 개정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 추념식에 대통령 뿐만 아니라
중앙 정치권 인사들까지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어서
추념식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