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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4.3 70주년 서울 추모행사

◀ANC▶

4.3 70주년 추모행사가
서울 광화문에서도 처음 열렸습니다.

온 국민이 희생자를 함께 추모하며
대한민국 역사로 온전히 기록하는
계기로 승화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오늘 오후 4시 3분,
종소리가 울리자
화석처럼 빛을 바랜 모습으로 멈춰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일어나
하나둘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들더니,
피를 토하듯 자신의 이름을 외칩니다.

◀SYN▶
"내 이름은 이승구. 내 이름 000"

70년 전 희생된 4.3의 영령들이
그동안 짓눌려 말하지 못했던 고통을
표현한 퍼포먼스입니다.

일반인 300여 명과 예술인 등 40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INT▶ 박영옥 / 서울시 강서구
"한 많은 제주 도민들 돌아가신 분들, 피해자로
살아오신 분들 또 유족들 그분들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동참할 수 있고 위로할 수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제주의 추념식 행사가 전해지고,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INT▶박원순 서울 시장
"4.3은 결코 제주도 만의 것이 아닙니다.
전국의 온 국민이 함께 추모하고 함께 기리고 함께 기억하고 함께 행동해야 될 그런 사건입니다."

4.3 당시 희생된
제주도민 3만 여명과 16명의 스님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영산재도 열렸습니다.

(S/U)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 광화문에서도
다양한 4.3 추모 행사가 열리면서
4.3이 대한민국 역사임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전국민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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