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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70주년…문 대통령 "완전한 해결 약속"

제주 4.3 사건 70주년…문 대통령 "완전한 해결 약속"
입력 2018-04-03 17:00 | 수정 2018-04-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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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사건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국가폭력으로 인한 그 모든 고통과 노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제주 4.3 평화공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생존자, 그리고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 사건 70주년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행방불명인 표석을 참배하고, 동백꽃을 위령비에 헌화했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제주도 남로당의 무장봉기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중산간 초토화 작전' 등으로 수많은 무고한 양민들이 희생된 사건을 말합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제주도민과 함께 오래도록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알려준 분들이 있었기에 4.3은 깨어났다"면서 "그 모든 고통과 노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4.3의 완전한 해결이야말로 제주도민과 국민 모두가 바라는 화해와 통합, 평화와 인권의 확고한 밑받침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직도 낡은 이념의 굴절된 눈으로 4.3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낡은 이념의 틀에 생각을 가두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식이 끝난 뒤에는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유족들의 건의 내용들을 청취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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