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4·3 완전한 해결…정의와 공정으로 경쟁”

입력 2018.04.03 (21:05) 수정 2018.04.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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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 폭력에 대한 사과와 함께 4·3을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수와 진보가 정의와 공정으로 경쟁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70주기를 맞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등 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론 12년 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4·3을 무고한 양민들이 국가에 희생 당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공권력으로 인한 폭력에 대통령으로서 사과하고 4·3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4.3의 완전한 해결이야말로 제주도민과 국민 모두가 바라는 화해와 통합,평화와 인권의 확고한 밑받침이 될 것입니다."]

희생자 유해 발굴을 계속해 나가고, 배상·보상 문제 등은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낡은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정의와 공정으로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의롭지 않고 공정하지 않다면 보수든, 진보든 어떤 깃발이든 국민을 위한 것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도 참석해 4·3 영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 참석에 앞서 행방불명인 표석을 참배했고, 유가족들과의 오찬 자리에서는 국회도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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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4·3 완전한 해결…정의와 공정으로 경쟁”
    • 입력 2018-04-03 21:06:20
    • 수정2018-04-03 2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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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 폭력에 대한 사과와 함께 4·3을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수와 진보가 정의와 공정으로 경쟁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70주기를 맞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등 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론 12년 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4·3을 무고한 양민들이 국가에 희생 당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공권력으로 인한 폭력에 대통령으로서 사과하고 4·3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4.3의 완전한 해결이야말로 제주도민과 국민 모두가 바라는 화해와 통합,평화와 인권의 확고한 밑받침이 될 것입니다."]

희생자 유해 발굴을 계속해 나가고, 배상·보상 문제 등은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낡은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정의와 공정으로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의롭지 않고 공정하지 않다면 보수든, 진보든 어떤 깃발이든 국민을 위한 것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도 참석해 4·3 영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 참석에 앞서 행방불명인 표석을 참배했고, 유가족들과의 오찬 자리에서는 국회도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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